남자인 제가 이런 여성용품을 포스팅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남자가 포스팅한다고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는 말아주세요.ㅠㅠ

 

 

얼마전 여동생의 생일이었습니다. 현실남매인 우리는 그다지 뭔가를 서로 챙겨주고 그러지는 않는데요. 이번 생일에는 뭔가 필요했는지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받고 싶다는 생일 선물이 생리컵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여동생이 아날로그형 인간이라 스마트폰으로 카톡하는 것도 대견하다 싶을 정도로 관심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해외직구 이런건 꿈도 꾸지 못하구요. 여동생이 결혼했는데 지 남편...제 매제는 제 여동생보다 더 아날로그형 인간이라..

 

 

여튼 제가 이런 오빱니다..나름 자상해요. 근데 여자친구가 안생겨요..ㅠㅠㅋㅋ젠장;;슬프다.

 

여동생 덕분에 생리컵에 대해서 엄청나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썰을 풀어봅니다.

 

생리컵이란?

 

 

말 그대로 생리할 때 사용하는 컵입니다. 보통 여성분들 생리기간에 사용하는 것이 생리대이잖아요. 개중에 탐폰이라는 것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으시구요. 저도 탐폰은 한번도 본적은 없습니다;;;킁;;

 

 

생리컵은 이런 생리용품을 대체하는 차세대(?) 생리용품입니다.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든 컵으로 포궁-이 단어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게 생리대의 단점을 너무나 많이 보완을 해주며 외국에서는 많은 여성분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판매 및 제조 허가가 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구입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직구를 통해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그나마 조만간 판매허가가 날거란 소문이 있어서 제 여동생 같은 아날로그형 인간도 조금은 편하게 구입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검색을 통해서 생리컵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꽤 많은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레나컵이 좀 유명했습니다. 잘 모를땐 제일 유명한걸 선택합니다;;;;

 

 

요즘은 해외직구도 잘 되어 있어서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외국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조금은 편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리컵의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구매대행을 하는 업체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국내에서 쇼핑하듯이 검색해 보면 꽤 많은 제품들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구입이기 때문에 개인통관번호가 필요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통관번호란?[바로가기]

 

위의 링크는 제가 개인통관번호에 관해서 포스팅한 내용이니 모르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저는 두개 세트인 제품을 구입을 했습니다. 가격은 6만원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제품은 스몰과 라지 사이즈의 레나컵이 각각 한개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색상도 핑크만 두개인 것이 있는데요. 저는 색상으로 사이즈를 구분하라고 민트와 퍼플 세트를 주문했어요.(센스쩔죠?ㅋㅋ 근데 여자친구는 없어..ㅡㅡ;;)

 

 

일단 여기서 레나컵의 사이즈를 집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왜 같은 사이즈가 아닌 스몰과 라지 사이즈가 각각 하나씩 들었을까요?

 

 

여성분들의 경우 보통 생리기간 동안 생리혈의 양이 똑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시작할때 양이 많고 점점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네. 맞습니다. 라지 사이즈는 생리혈이 많을 때 사용을 하구요. 스몰 사이즈는 양이 적을 때 사용을 합니다. 

 

 

이렇게 옆으로 놓고 비교해 보시면 생리컵 사이즈의 차이를 느끼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간혹 포궁(자궁)의 크기가 큰 사람은 라지 사이즈, 작은 사람은 스몰 사이즈를 사용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제작사의 설명으로는 사이즈의 구분은 생리혈의 양으로 한다고 제품에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에도 나와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라지 사이즈는 30ml, 스몰 사이즈는 25ml 용량입니다.

 

 

생리컵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대부분 포궁 속으로 생리컵을 넣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생리컵 넣는법이 익숙치 않아 실패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런 경우에는 스몰 사이즈를 이용해 익숙해 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생리컵은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 진 제품으로 10년이상 사용할 수 있어 반영구적입니다. 그렇다보니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세척후 다시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생리기간동안 사용중인 생리컵의 용량이 차서 교체를 해야되는 경우 생리컵을 늘 가지고 다니다가 교체를 해야 합니다. 그런 경우를 위해 제품에는 각각 천으로 된 파우치가 있습니다. 

 

 

남성용 제품들에서는 느끼기 힘든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물건이라 생리컵 자체를 보더라도 용도를 모르기 때문에 별 불편함을 없겠지만 이제 생리컵이 보편화 된다면 제품을 너무 떨렁 내놓고 들고 다니기에는 민망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경우 여성스로운 파우치는 생리컵인지 확인할 수 없어 타인의 시선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점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일단 생리컵(레나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양은 종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상단의 돌기는 보통 꼬리라고 부르는데요. 포궁안에 생리컵을 넣은 후 빼낼때 잡는 손잡이의 역할을 합니다. 물론 넣고 빼는 것이 익숙해 지면 꼬리 부분이 불편할 수도 있어서 잘라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꼬리 부분 밑의 몸통을 보시면 나무의 나이테처럼 튀어 나와있는데요. 생리컵의 모양이 둥근 형태에 표면이 매끈하다보니 포궁에서 저절로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쪽은 생리혈이 모이는 공간이구요. 생리컵의 테두리에는 조그만 구멍이 네군데 있습니다. 보통 생리컵을 포궁에 넣고 생리혈이 모이면 진공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럴 때 이 구멍으로 공기를 빼내게 됩니다. 일종의 공기구멍인 셈이죠.

 

생리컵 넣는법/빼는법

 

 

생리컵을 사긴샀는데 사용법이 궁금하실겁니다. 영어로 솰라솰라 되어 있지만 제품 안에 들어있는 설명서에는 생리컵 사용법이 적혀있습니다.

 

 

생리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포궁안에 넣어야 합니다. 그냥 넣으면 당연히 들어가질 않으니 생리컵 넣는법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생리컵 후기를 보면 처음 몇번은 생리컵 넣는법이 익숙하지 않아 고생하시거나 실패했다고 하는데요. 

 

생리컵 넣는법을 잘 숙지 하셔서 제대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컵 넣는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생리컵의 원래 모양으로는 포궁에 넣기가 힘들기 때문에 생리컵을 접어주어야 하는데요. 생리컵 접는법은 특정한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숙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생리컵 접는법을 소개해 드릴테니 연습을 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방법은 7자 접기입니다. 생리컵 테두리 모양이 숫자 7과 같아서 붙은 이름인데요. 생리컵 모양을 보시면 테두리가 가장 넓은 부위이다보니 그 부분을 접어 크기를 작게 만들어 주는 것이 생리컵 넣는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다음 방법은 펀치 접기입니다. 역시나 생리컵의 테두리를 작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대신 하단부의 크기는 많이 줄어들지 않아서 불편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펀치접기의 옆모습입니다. 상단의 테두리의 크기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하단부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넣는 것이 힘이 들수도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다음 방법은 C자 접기 입니다. 딱 보셔도 영문 C같이 보이실겁니다. 생리컵의 테두리를 영문C 모양으로 접어주는 것입니다. 

 

 

펀치접기와 다른 점은 생리컵을 세로 방향으로 절반을 접어 전체가 C자가 되도록 접어준다는 것입니다. 

 

 

옆에서 보시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요. 확실히 전체적으로 크기가 반으로 줄어든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리컵 넣는법도 제가 일일이 검색해서 처음에는 여동생에게 설명을 해 줬습니다. 한동안 적응 기간을 거치더니 지금은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생리대가 가지는 단점이 그렇게 불편한데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사실 남자인 제 입장에서는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만 설명을 들어보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더군요.

 

그리고 여동생의 말을 빌리자면 처음 사용할때는 몸속에 뭔가 있다는 두려움에 이물감이 느껴질거라 생각했는데 포궁에 제대로 생리컵이 자리 잡으면 하고있다는 것조차 잊게 된다고 합니다. 대신 그만큼 생리컵 넣는법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넣는법만큼이나 생리컵 빼는법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의 경우 생리컵 꼬리를 잡고 그냥 잡아 당기게 되는데요. 그럴 경우 자신의 몸속에 있던 장기가 모두 딸려 나오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생리컵이 포궁속에 들어가면 진공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꼬리만 잡고 잡아당기면 흡착상태로 잘 빠지지 않고 몸속에 압력이 가해진다고 하는데요. 

 

 

통증없이 빼기 위해서는 생리컵 몸통을 살짝 누르면서 비틀어 공기를 빼 진공상태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진공상태가 풀어지게 되면 생리컵을 빼면 되구요. 생각처럼 생리혈이 쏟아지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몇번 사용해 보면 요령이 생기는데요. 

 

넣을때랑 뺄때의 자세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변기에 앉아서 엉덩이를 약간 들어준 자세(제가 설명하려니 좀 민망하네요;;;)가 젤 편하더라고 동생이 이야기를 해 주네요.

 

 

남자이지만 동생에게 꽤나 상세히 설명을 들어서 마치 사용해 본 것마냥 설명을 드렸습니다. 생일선물로 사주는 대신 포스팅용 후기를 썰로 풀어라는 것이 교환 조건이었다보니 이런 포스팅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덕분에 남자라서 경험하기 힘들고 공감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미흡하지만 정보를 얻으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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