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아쇠수지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좀 생소하실 수도 있으실텐데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질환으로 고생을 하신다고 합니다. 실제 제가 이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 과거에 수술을 한번 했었구요. 이번에 또 다른 손가락에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현실적이고 정확한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으니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건초염의 일종으로 손가락을 구부릴때 방아쇠를 당기듯이 걸리는 느낌과 함께 딸깍거리는 느낌을 느끼게 되며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을 건이라고 하는데요. 손가락 뼈마다 이 건이 연결되어 손가락을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건이 잘 미끌어지도록 터널모양으로 건을 감싸 잡아주는 활차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활차안으로 건이 왔다갔다하면서 손가락을 구부렸다가 펴는 동작을 하게 되는 것인데요.

 

 

서툴지만 제가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그 모양을 그려보았습니다. 손가락 뼈에 힘줄(건)이 붙어있고 활차가 감싸고 있습니다. 그런데 힘줄이 부어있으면 힘줄이 활차를 지나갈때 걸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부자연스럽게 지나갈때 딸각거리고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원인

 

 

이 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단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 10년 넘게 용접과 같은 현장일을 해왔습니다. 손에 힘을 많이 주는 현장일을 하거나 또는 의사, 운동선수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증상

 

 

최초의 증상은 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부분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딸깍거림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져보면 뭔가 볼록한 것이 만져집니다. 아마도 염증때문에 부어오른 힘줄일겁니다. 그대로 방치할 시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데요. 손가락을 구부릴때 뭔가에 걸려서 딸깍거린다는 느낌의 움직임이 생기게 됩니다. 그때 통증이 있구요.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의로 손가락이 구부려지지 않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방법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손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소염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자연스레 통증이 없어지게 되는데요.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다시 증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스테로이드를 힘줄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힘줄이 끊어질 수도 있고 피부가 위축되거나 주사를 놓을때 통증도 동반합니다. 이런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을시에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실제로 겪어보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손을 자꾸 사용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최초 발생은 왼손 엄지 손가락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런 병명을 알지도 못해서 그냥 방치를 했었거든요. 일을 하다가 어디에 부딪혀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치료를 하지 않다보니 점점 심해졌습니다. 결국에는 엄지손가락을 스스로 구부리지 못할 지경까지 갔었고 통증도 엄청심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방문했는데요. 그때는 이미 약물치료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상태여서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하루 입원을 해야 했구요. 신경마취를 통해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 자체는 간단한 수술이라 10분정도면 수술은 끝납니다. 대신 마취하고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보통 40~50분정도 걸리는 편이구요.

 

저같은 경우 의사선생님이 왼손 엄지손가락과 손바닥 경계의 주름을 절개해 수술을 해주셔서 지금은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당시 설명을 들을 때에는 염증 부위에 서로 걸리는 힘줄을 잡아 당겨 마찰부위를 인위적으로 벌려주어 염증을 가라앉힌다고 들었는데요. 이번에 찾아보다보니 염증부위의 활차를 절개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활차가 하나정도 없어도 생활에 지장은 없다고 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저 역시 수술한지 5년정도 지났는데 생활하는데 아무지장 없거든요. 

 

수술후 하루정도 지나 퇴원이 가능하구요. 수술비용의 경우 병원마다 차이가 있어서 정확히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제 경우 약 20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실비보험처리해서 거의 다 보상받았었구요.

 

 

그리고 차후에 실밥을 1주일인가 2주일 후에 뽑았었습니다. 그동안에 일을 하긴 했는데 수술부위를 약 1cm정도 절개했는데 그것도 몸에 칼을 댄거라고 1주일정도는 몸 컨디션이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구요. 당연히 술도 먹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상처부위가 굳은살 마냥 딱딱하고 부풀어 오르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살이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워집니다. 수술후에 저는 통증이나 손가락이 딸깍거리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다보니 수술후 경과가 똑같지는 않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최근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통증과 함께 손가락과 손바닥 경계부위에 혹같은 것이 만져졌구요. 초기에 건초염 진단 받았습니다. 2주정도 소염제 처방받아 먹었구요.

 

완전히 통증이 사라진건 아니었지만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 그냥 지냈는데 다시 통증이 심해졌고 움직일때 약간의 딸깍거림이 느껴져 다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랬더니 방아쇠수지증후군 진단을 내리네요. 다시 소염제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 중입니다.

 

 

만지면 아픈데 손가락을 구부릴때는 아직 아프진 않습니다. 그러나 일을 할때 장비를 많이 사용하고 손에 힘을 많이 주다보니 그럴때면 통증이 심합니다. 그리고 실내클라이밍을 하는데 한번씩 손에 통증이 심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운동은 쉬고 있는 중이구요. 일은 쉴수 없어서 최대한 통증부위는 조심하고 있습니다. 

 

손을 계속 사용하는 한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병이구요. 경험상 수술을 하면 통증이 없긴 한데 직장생활, 특히 저처럼 손을 사용하는 일이 많은 직업이시라면 수술후 최소 2주 정도는 제대로 일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수술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초기에 빨리 발견하셔서 소염제로 염증 치료를 통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되네요. 예전의 저처럼 모르고 병을 키워 수술까지 하는 일은 없도록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방아쇠수지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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